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문단 편집) == 제국의 삽질 == 왠지 일반적으로는 이 작품이 [[스타워즈(영화)|전편에서 크게 패한]] 제국이 분노하여 반란군을 막 털어버리는 내용으로 기억하기 쉽다. 실제로도 작품의 초반부터 제국군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저항군을 압살하기 시작했고, 주인공들은 내내 쫓겨다니며,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으로 버무려진 결말은 다소 절망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사실 작중의 정황을 잘 살펴보면, 영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군이 무수한 삽질을 반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이 모든게 [[다스 베이더|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루크]]의 정체를 알아내면서 그를 찾기 위한 집념 때문에 빚어진 결과였다. 상황이 제국에게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단지 루크 하나 찾기 위해 베이더가 일으켰던 생난리.] * 1. 한랭행성 [[호스]]에 둥지를 튼 반군을 격멸하고자 제국 최정예의 다스 베이더 직속부대, [[죽음의 전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함대]] 사령관 [[켄달 오젤]] [[제독]]이 멍청하게도 하이퍼 스페이스에서 나오면서 행성에 너무 가까운 곳으로 나와 버려[* 이때 오젤 제독의 변명이 "기습은 최고의 작전이다"는 것이었고 이 따위 한심한 작태로 전체 작전을 말아먹은 작자를 베이더는 가만히 두고 볼 이유가 [[처형|없었으니...]]], 눈치챈 반군에 의해 '''무적의 행성 방어막'''이 펼쳐지고 만다. 덕분에 제국 최강 함대는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제대로 열받은 베이더가 오젤 제독을 죽여 버리고[* 오젤 제독은 베이더 눈 밖에 날 짓을 두 번 저지르는데, 첫째는 호스에 도착된 탐사 드로이드가 보내온 영상을 통해 반란군의 기지가 여기일 것이라는 [[퍼무스 피에트|피에트]] 대령의 의견을 묵살한 것이고, 두 번째가 이 하이퍼 스페이스의 워프 아웃을 호스 행성에 가깝게 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베이더는 "자네가 날 실망시킨게 이게 마지막이로군."이라며 포스 그립(화면에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오젤 제독의 사망 장면으로 보건데 포스 그립인 것이 확실하다.)으로 죽인 것.] [[이제큐터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이제큐터]] 함의 [[함장]]이던 [[퍼무스 피에트]] 해군 대령을 즉석에서 제독으로 진급시켜 함대 지휘권을 부여했다. * 2. 오젤 제독이 저지른 전략적 실책의 여파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피에트 대령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고 [[호스]] 행성의 생명체 반응을 무시하거나, 심지어는 밀수꾼이나 민간인 무리일거라고 우겨대다[* 사실 [[호스]]에서 드로이드가 본 [[한 솔로]]와 [[츄바카]]는 밀수꾼이니 그의 말이 틀린건 아니긴 하다. 그래도 이 때는 엄언히 반란 연합의 일원이었으니 병크 맞다.] 피에트 대령의 의견을 베이더가 수용하자 두고보자는 듯이 피에트 대령을 노려보는 그 찌질한 면에서부터 이 인간이 얼마나 무능한지 그 수준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베이더는 말커 브라신과 텐터 장군을 소환하여 고위 장교들과 함께 아주 먼 거리에서 하이퍼 스페이스에서 빠져나와, 저항군이 함대를 눈치채지 못할 때 장거리 궤도폭격으로 기지를 폭파하여 무력화 시킨 다음 도망치는 반란군들의 수송선을 격파하고, 잔여 생존자들은 [[막시밀리안 비어스|비어스]] 장군의 블리자드 포스로 싸그리 쓸어버린다는 개념 작전을 세운 상태였다. 이는 제국군에게 월등히 유리하며 최소한의 피해로 적들을 일망타진하는 완벽한 작전. 그러나 오젤 제독은 멋대로 행성과 매우 근접한 거리로 접근하여 자신들의 존재를 동네방네 광고해버렸다. 결국 저항군은 행성 방어막을 치고 궤도 폭격에서 자유로웠으니 모든 작전은 그대로 말아먹은 셈. 결국 해군은 포위망만 구축하고 오로지 [[육군]]과 [[스톰 트루퍼]]만을 보내어 제국군에도 큰 피해가 가게 하는 단 하나의 작전만을 채택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태를 저지른 오젤 제독의 변명은 '''"급습은 최고의 전략이니, 반란군은 우리의 대함대를 보면 우왕좌왕하며 자멸할 것이다."'''라는 근거없는 소리였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것이, 아무런 시퀄 설정이 없는 1980년대 당시의 관점에서 살펴봐도 반란 연합은 이미 [[야빈 전투]]에서 사령부가 [[죽음의 별]]에 노려지고 파괴되기 직전에 승리하고 기어이 죽음의 별을 파괴하고 다스 베이더를 한번 패배시킨 집단이다. 이제와서 좀 많이 강한 함대에 불과한 죽음의 전대에 겁 먹을 이유가 없다.] 물론 반란군은 [[하후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결사항전을 다짐하며 [[반란 연합]]의 전력을 최대한 탈출시키기 위한 준비에 곧바로 착수했다. 하후무는 오히려 오젤 제독이었던 셈이다. 또한 이것은 저항군이 쉴드를 치고 제국군이 지상군을 보내어 진영을 깨부술동안 반란연합의 수뇌부와 전력 다수가 성공적으로 도망갈 수 있게 하도록 도와줬으니, 결국 전투 전체로도 보건대 오젤 제독 이 인간의 삽질 때문에 [[반란 연합]]을 완전히 박살낼 기회가 날아갔다. * 3. 어쩔 수 없이 강하시킨 육전부대. 위력, 위압감 모두 비할데 없는 [[AT-AT]] 워커의 대활약으로 반군 기지를 분쇄...했는데, 그 과정에서 5대중 3대의 워커를 잃었다. 그것도 모자라 제국 최정예 지상군 지휘관 중 한명인 [[막시밀리안 비어스]] 장군마저 전사할 뻔했다.[* EU판인 'Dark Empire'에서는 그의 아들인 제국 육군 장교 제브 비어스가 신공화국 지상군 장교로 복무하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원래는 죽었다는 설정이었지만 이후 EU 작품들이 팽창하면서 [[호스 전투]] 이후, 몇 년은 더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 헌데 영화 본편에서는 AT-AT 는 2대만 파괴되고 비어스 장군의 사망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비어스가 AT-AT로 동력발생기를 파괴한 후 AT-AT 도 더이상 나오지 않으므로 파괴된 AT-AT에서 폭사했다고 할 수도 없다. 애당초 동력로를 박살낸 시점에서 제국군이 매우 유리하고 반란군은 후퇴중. 2대만 터졌다고 설정이 바뀌어도 괜찮을 정도이다.] 기지와 전력 일부를 잃긴 했으나, 반란군의 주력은 무사히 탈출해버리고 만다. * 4. 피해는 컸지만 일단 반란군 기지를 턴 제국 해군은 바로 도망치는 [[밀레니엄 팔콘]]을 쫓아 소행성대에까지 들어갔으나... 운석에 부딪혀 멀쩡한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만 1척 잃었다.[* 함교가 파괴되는 동시에 베이더와 통신하던 함장들 중 한 명의 통신이 끊어지는 묘사가 나온다. 함교나 통신 설비 정도만 파괴되고 끝났을 수도 있지만 방어막 발생기가 함교에 붙어있으므로 터졌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침몰하진 않았더라도 피해는 꽤 컸을 듯 하다.] 거기다 베이더 자신이 팰콘을 놓친 스타 디스트로이어 어벤저 함의 함장 [[로스 니다]] 대령[* EU설정에 따르면, 그는 제국 해군 내에서 촉망받는 장교들 중 한 명이었다. [[시스의 복수|영화 3편]] 초반에 [[그리버스]] 장군이 타고 있던 [[분리주의 연합]]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와 측면 포격전을 벌여 전열에서 이탈시켰던 베나터의 함장이었고, 소설에서는 그리버스에게 10 분내에 항복하라고 협박한 다음 털어준다.]을 열 받는다고 숙청하기도 했으니, 귀중한 함선에 귀중한 인력을 누차 상실했다. * 5. 결국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의 기지로 [[밀레니엄 팔콘]]을 쫓아 [[한 솔로]]는 잡아들이지만, [[레아 오르가나]]와 다스 베이더의 최중요 목표인 [[루크 스카이워커]]는 또다시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만다. * 6. 손익계산을 해 보면 이 장대한 삽질의 과정에서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 (일시)정지[* 영화 초반의 첫 번째 수송선 탈출 장면에서 항로 차단 작전을 하다 이온 캐논에 피격된 한 척이 격침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온 캐논은 함선을 격침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능을 일시 정지시켜버리는 무기이다. 작중엔 안 나왔지만, 피격된 이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얼마 뒤 복귀했다.], 추가로 AT-AT 워커 2대 + 제독 1명 + 대령(스타 디스트로이어의 함장) 2명 + 셀 수 없는 제국군 보병이 갈려나갔다. 그 결과 얻어낸 것은 고작 [[한 솔로]] 한명 뿐이다. [* 더욱 심각한 건 한 솔로는 최종 목표물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한 솔로는 루크를 유인하기 위해 베이더가 던진 미끼용으로 잡힌 것이고 그 미끼를 획득하는데 따른 대가가 이 결과였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 그 미끼도 제국이 가져간게 아니라 [[보바 펫]] 몫이었다.] 하지만 스토리를 제대로 음미해본다면 이는 삽질이라고는 할 수 없는게 애초에 [[다스 베이더]]는 처음부터 [[한 솔로]] 따위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의 진짜 목적은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였으며, 이는 영화 중에서도 나온다. 제국과 손잡은 [[랜도 칼리시안|랜도]]의 계략에 빠져 [[베스핀(스타워즈)|베스핀]]에 감금된 레아와 한 솔로는 랜도로부터 루크를 유인하기 위해 미끼 역할로 걸려든 것임을 얘기했다. 즉 루크를 제 발로 걸어들어오게 하여 설득하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었던 것. 저항군 기지를 날려버리는 것 조차 루크를 [[포스의 어두운 면|다크사이드]]로 떨어뜨리는 것에 비하면 작은 목적에 지나지 않은데 한 솔로나 (영화 외적으로 아직 딸이라는 설정이 없는) 레아 공주를 메인 타겟이라 볼 리가 없다. 무엇보다도 한 솔로는 아예 일 잘한 대가로 [[보바 펫]]에게 줘 버린다.[* [[자바 더 헛]]이 [[한 솔로]]에게 현상금을 걸었기 때문이다. 알아서 가서 돈 받으라는 것.][* 원래 거액의 보상을 주기로 했지만 [[다스 베이더|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루크]]를 잡으면 그때 준다고 빼는 바람에 보바 펫은 기다리지 않고 [[자바 더 헛|자바]]에게 가서 돈을 받아버린다. 보바 펫은 '산 채로 데려가면 자바가 2배로 보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만일 [[켄달 오젤]] 제독이 멍청한 짓만 안 했다면 다스 베이더 구상대로 반란 연합은 이제큐터함 등에 의해서 우주의 먼지가 되었을 것이고 행성을 빠져나갈 길이 없는 루크 스카이워커도 베이더에게 생포당하거나 자신의 의지로 목숨을 버렸을 것이다. 어찌보면 켄달 오젤이 결정적인 순간에 저지른 실책 하나 때문에 루크 스카이워커는 빠져나가 완전한 제다이로 거듭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제국은 루크의 손에 멸망하게 된 것이다.~~~반란군의 명장 오젤~~~ 그리고 기지 하나가 박살났는데 제국군이 얻은 것이 한 솔로 한 명 뿐일 수가 없다. 먼저 호스 행성의 에코 기지는 반란군이 2년에 걸쳐 건설한 기지로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점이었으나 완전히 손실했다. 반란군 대부분이 탈출한 것도 아니고 기지에 있던 [[GR-75 수송선]] 30척 중 탈출에 성공한 것은 13척 뿐이며 17척은 격추되었다. 또한 반란 연합의 필라프 바이가 장군 역시 전사했다. 최종적으로 이 전투에서 반란군은 최소한 3250명 이상의 인명을 손실했다. 이것은 모두 [[스타워즈 캐넌]]의 설정이다. 제국군은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 손상이니 압도적인 제국군과 빈약한 반란군의 상대전력을 비교하면 반란군이 상대적으로는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이 맞다. 결국 [[호스 전투]]는 제국군의 승리였다. 또한 에코 기지는 [[레아 오르가나]]가 이끄는 반란군의 중요거점인건 맞지만, [[반란 연합]] 전체의 중요거점은 아니다. 반란 연합의 핵심 지휘부는 [[몬 모스마]] 의장이 이끄는 연합 최고 사령부(Alliance High Command)였고, 반란 연합의 핵심 전력은 함대 총사령관 [[기얼 아크바]] 제독이 이끄는 반란 함대 사령부(Rebel Fleet Command)였다. 레아의 반란군은 반란 연합의 하부 조직 중 하나에 불과했으며, 전력이 큰 편도 아니었다. 레아의 반란군은 함대전을 벌일 수 있는 우주함을 단 1척도 보유하지 못했지만 아크바 제독의 함대에는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이 최소 수십 척을 넘었다. 영화 후반부에도 호스 행성에서 탈출한 레아의 반란군이 헤이븐(랑데뷰 포인트)에서 다른 반란 연합의 수많은 우주함들과 합류하는걸 볼 수 있다. 즉, 제국군 입장에는 데스스타의 복수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여러 반란군 기지 중 하나에 불과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다스 베이더]]가 직접 관심을 갖은 것은 이곳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제국군이 호스 전투를 벌인건 루크 스카이워커의 생포가 진짜 목적이지 이 기지 하나 날린다고 반란 연합을 완전히 박살낼 수 있는 건 아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